배낭 여행

타이베이 배낭여행 - 6박7일간의 여정

고독한 공돌이 2025. 2. 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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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차 : 여행 준비 

대만 여행을 떠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처음에 Scoot 항공으로 30만원에 예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정이 변경되어 항공편을 뒤져보니 2월에 변경이 가능한 날짜가 있어 부랴부랴 그 날짜로 변경을 진행했다. 덕분에 15만원 가량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말았다. 

 

https://maps.app.goo.gl/C9Vva4xk2CijYeF2A

 

日初青旅 Sundaily Hostel · 100003 대만 Taipei City, Zhongzheng District, Section 1, Chongqing S Rd, 49號9樓

★★★★★ · 유스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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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의 경우 타이베이 인근 호스텔로 예약을 진행했다. 가격은 2인 7박 기준 8700 TWD로, 1인 1박당 620 TWD 꼴이다. 대만의 경우 숙박비가 상당히 나가다 보니, 가성비를 고려하면 호스텔은 어쩔 수 없는 요소인 것 같다.  

 

 

그래도 개인 사물함과 호스텔 치고 침구류는 깔끔하여 나쁘지 않았다. 방음이 안되는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싶다.

1일차 : 단수이 

 

Tamsui-Xinyi Line 을 타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이다. Easy 카드만 역 창구에서 발급받으면 지하철의 경우 초심자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역 창구 기준 50 TWD면 발급이 가능하다. 

 

 

대만 여행의 경우, 데이터 없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식당 또한 랜덤으로 들어가곤 했다. 입장 기준은 딱 2가지였는데, 현지 음식을 파는 곳인가? 와 그 식당에 사람이 적당히 많은가? 였다. 만원이여서 대기해야하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곤 했다. 

 

또한 단수이 식당에서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 특히 40-50대 여성분들은 아예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젊은 직원에게 물어보는 식으로 알음알음 주문을 진행해야 했다. 점원의 추천으로 국수와 어묵 튀김을 주문했는데, 각각 50 TWD씩 총 100 TWD가 나왔다. 

 

 

이날은 대만치고 제법 날이 좋아서, 단수이 해안가에서 바라본 경치가 탁 트이니 볼만했다.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바닷 풍경을 구경했다. 

 

https://maps.app.goo.gl/aB2qDkBuNv5jiZpZA

 

홍마오청 · 251 대만 New Taipei City, Tamsui District, 中正路28巷1號

★★★★☆ · 유산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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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착한 홍마우청, 평일 기준 9시 반부터 17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입장료는 80 TWD, 옛 스페인 요새를 박물관으로 개조한 모양이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 내부에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https://maps.app.goo.gl/JdN2kkALyMveEjYE9

 

진리대학교 · No. 32, Zhenli St,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51

★★★★☆ · 사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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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대학교가 있다. 박물관의 연장선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아직까지 운영중인 학교라고 해 제법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근대 시절 대학교의 느낌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https://maps.app.goo.gl/5kWWym7fGeyxCv7U8

 

Hobe Fort · No. 34號, Lane 6, Section 1, Zhongzheng Rd,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51

★★★★☆ · 유산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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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근처에 유적지가 하나 있길래 걸어서 한번 구경해봤다. 홍마우치 티켓이 있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던 곳이었다. 

 

https://maps.app.goo.gl/WiTgTXWGJSDZ61uh9

 

Dark Palace Taiwanese Gourmet · No. 8號, Lane 62, Section 1, Zhongzheng Rd,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51

★★★★★ · 대만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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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데이터가 터져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좋다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평균 우육면 시세가 150 - 200 TWD 정도 수준인데, 여기선 299 TWD 가량 하니, 제법 비싼 느낌은 있었다. 

 

 

우육면과 탄탄멘을 주문했는데, 1주일 여행 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요리였다. 특히 탄탄멘은 불닭 상위 호환격 맛이 느껴져서 딱 취향이었다.

 

 

https://maps.app.goo.gl/R9amnUYjZveAynRq5

 

Tamsui Wharf · No. 6, Lane 11, Zhongzheng Rd,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51

★★★★☆ · 페리/국내여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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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해안가를 걸으면서 건너편으로 탈 수 있는 페리를 탔다. 왕복 인당 80 TWD, 건너편엔 별로 볼 것은 없지만 날이 맑다면 배를 타며 바닷가를 구경하는 맛이 제법 있어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2일차 : 지우펀, 허우통

 

아침을 먹으러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 메뉴표를 보면 살짝 어지럽지만, 눈치껏 작장면과 만두국을 시켰다. 만두국은 익숙한 그 맛이고, 작장면은 된장면 느낌이 났다. 

 

 

오늘의 경우 대만 현지 형님의 풀코스를 따라가기로 했다. 타이페이 역 지상역에서 지우펀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지하철이 아닌 지상철의 경우 기차 내 취식이 가능해 100 TWD 짜리 장어덮밥을 사서 먹으면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rE2V2mdhj6XAQboH6

 

지우펀 · Jishan St,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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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지우펀, 중국과 일본 그 어딘가의 건축 양식이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다만 상점가는 관광지 물가가 적용되어 그다지 구매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진 못했다. 

 

https://maps.app.goo.gl/GqYA2d7MYEGapKXb7

 

허우통 · No. 70, Chailiao Rd,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

★★★★☆ ·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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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기차를 타고 허우통 역으로 이동했다. 길고양이들이 굉장히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가서 한 1년치 고양이는 본 것 같다.

질럿 고양이 / 그냥 고양이

 

허우통 역 뒷쪽에 풍경이 제법 볼만했다. 역 시간이 남아 우연히 둘러보았는데, 덕분에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원래는 스펀 폭포까지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동절기에는 16시 반까지만 운영하는 탓에 바로 타이베이로 복귀하는 기차를 탔다. 

 

 

타이베이에 도착한 뒤 저녁을 먹기 위해 현지 형님이 추천하는 훠궈집으로 이동했다. 특이하게 1인 1솥으로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인당 120 TWD 안팎으로, 흔히 한국에서 먹는 훠궈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이후 인근 야시장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3일차 : 스펀,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2일차 때 방문하지 못한 스펀을 가기 위해 Muzha 역으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ZEjj1mSR2Dvm7Y926

 

Muzha · No. 135, Muzha Road, Section 4, Wen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6

★★★★☆ · 지하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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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도착 후 바로 맞은편으로 이동하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795 버스를 타면 직통으로 스펀으로 갈 수 있다. 기차는 30분 가량 걸어가야하지만, 버스를 이용하면 바로 앞으로 도착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버스정류장

https://maps.app.goo.gl/7gg3W1wrkeKdfyPa9

 

스펀폭포 · 226 대만 New Taipei City, Pingxi District, 乾坑10號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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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스펀 폭포, 웅장한 다리가 우리를 반겨준다. 길개와 원숭이가 숲에 상주하는데, 물리면 광견병 행이며 원숭이는 안경을 쑥 훔쳐서 뿌셔버린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이 날엔 원숭이는 보지 못해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코스를 한바퀴 돌면 야무진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8915MJp4gfosxNLb7

 

스펀라오지에 · No. 81號, Shifen St, Pingx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6

★★★★☆ · 역사적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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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시간도 좀 남았고, 밥도 먹지 못한터라 등불 날리는 걸로 유명한 동네에서 뭐 좀 줏어먹기로 했다.

 

스펀

 

여기 명물이라는 닭날개볶음밥과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닭날개볶음밥은 신기하게 닭날개 안에 볶음밥이 있어 백숙을 먹는 느낌이었고, 땅콩 아이스크림은 고수가 안에 들어간게 절묘하게 어울렸다. 

닭날개볶음밥 : 80 TWD / 땅콩 아이스크림 1개 50 TWD , 3개 130 TWD

 

이후 다시 795 버스를 타고 Muzha역으로 복귀한 뒤 1정거장 거리인 동물원으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FZTzExqKG1oFiESq7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 No. 30號, Section 2, Xinguang Rd, Wen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6

★★★★★ ·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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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생증이 있으면 무료, 아니면 입장료 100 TWD가 필요하다. 

 

 

귀여운 미어캣도 구경하고 쌀숭이들 WWE까지 구경하니 오후가 뚝딱하고 사라졌다. 규모가 상당해서 4시간 정도는 잡고 여유롭게 보는게 좋아보인다. 

 

 

쭉 둘러보고 나면, 다시 지하철역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다. 가격은 15 TWD, 이후 다시 타이베이로 이동했다. 대만 형님 대학가도 구경하고, 인근 먹자 골목에서 지파이와 우육면 푸파를 때리면서 하루를 마쳤다. 

지파이 / 우육면

 

4일차 : 샹산, 타이베이101

바로 지하철을 타고 타이베이101 역으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onrTtNPvnfgApGqD9

 

Taipei 101/World Trade Center · 110 대만 Taipei City, Xinyi District, Section 5, Xinyi Rd, 20號

★★★★★ · 지하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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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서 보니까 참 높긴 높다고 느껴지는 비쥬얼이었다. 이후 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에 가서 랜덤픽을 했는데, 영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1일차의 탄탄면이 그립다

 

 

그렇게 길가다 발견한 식당, 뭔가 노포 감성이 죽여 홀리듯 주문했다. 시그니처 덮밥과 짬뽕을 시켰다. 짬뽕이 국물이 하얀게 딱 옛날 중국집 우동 느낌이 나서 신기했다. 맛은 그냥 평범. 가격은 2개 합쳐서 300 TWD 내외였다.

 

https://maps.app.goo.gl/y7JN8aoLaQuNBJ2SA

 

샹산 · No. 31, Alley 401, Lane 150, Section 5, Xinyi Rd, Xinyi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0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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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등산을 위해 샹산으로 이동, 샹이 보니까 코끼리 상짜였다. 즉 코끼리 산이라는건데, 정확한 어원은 모르겠다.

 

산 자체는 200m도 안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다. 심지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101 전망대 뷰가 기가막히다. 돈내고 전망대까지 올라가지 말고 샹산 정상에서 바라보는게 더 나은 것 같다. 밤에 등산했을 때 야경이 정말 아름다울 듯 싶다.

정상 / 전경

 

이후 하산하려고 가다 고양이가 있어 좀 놀아주다 보니 대만 현지인들이 말을 거셨다. 아쉽게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정말 간단한 말밖에 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옥수수와 오렌지를 주셔서 야무지게 먹으면서 하산할 수 있었다. 산에 타면 늘 인심이 풍성해서 좋은 것 같다.

고양이 / 쌀먹

https://maps.app.goo.gl/WSKi7PnN8sWC4Tuy5

 

린지앙 야시장 · Linjiang S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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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야시장 일대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 복귀하기로 했다. 

 

형님이 꼭 사먹어보라던 오징어 튀김, 태국 소스의 산미가 느낌을 싹 잡아주니 기가 막혔다. 가격은 120 TWD, 또 꿩꼬치를 판다고 해서 50 TWD에 한 꼬치를 구매했다. 그냥 닭꼬치 맛이었다.

 

이후 국수집에 가서 신맛 나는 만두국수와 찐만두를 먹었다. 분명 번역기에선 튀김 만두였던 것 같은데, 물만두가 왔다. 맛은 있어 그럭저럭 만족하며 먹었다. 두 메뉴 도합 250 TWD 안되게 나왔다. 

 

 

이후 소화하면서 숙소로 이동했다. 101 타워 야경이 참 기가막혔다. 이 때 산을 탔으면 참 기가 막히지 않았을까 싶다. 

 

5일차 : 양밍산, 지룽 

https://maps.app.goo.gl/psq8ZdFoFbdZdJs7A

 

Shilin · 111 대만 타이베이 스린 구

★★★★☆ · 지하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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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밍산을 조지기 위해, Shilin 역으로 이동했다. 여기 있는 소15 버스를 타면 양밍산 정상부까지 이동할 수 있다. 막차가 16시 정도면 끊기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고 동선을 짜야만 한다.

소15 버스 노선도

https://maps.app.goo.gl/oSomaEoqcXdkwHfy8

 

Qingtiangang · 111 대만 타이베이 스린 구

★★★★★ ·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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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풍경

 

Qungtiangang에서 내렸는데, 비가 제법 내리고 있어 초원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산길을 타기로 했다. 

 

뭔가 밑으로 내려가면 폭포가 있다길래 곧장 이동했다. 다만 비가 내리고 있어 물 색깔이 탁한게 좀 아쉬웠다. 

 

 

폭포 밑 하산로는 길이 막힌 관계로, 다시 위로 올라가 Lengshuikeng 지역으로 향했다. 

 

https://maps.app.goo.gl/kPRjGxD3jV1x5fYW6

 

Lengshuikeng-Qingtiangang Trail · 111 대만 Taipei City, Shilin District

★★★★★ · 하이킹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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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익숙한 비주얼의 다리를 건너고 나면 탐방 센터로 이동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RKRmhap8bMSYuV2q9

 

Lengshuikeng Hot Springs · No. 175號, Lane 101, Jingshan Rd, Shili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1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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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만 더 이동하면 노상 온천이 있다. 이용시간대는 6시 - 8시반 / 10시 - 12시 반 / 14시 - 16시 반 / 18시 - 20시 반 이고, 바로 앞에 있는 족욕탕은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족욕탕에서 쉬고 있다 보니 또 현지 어머님에게 카라멜을 쌀먹할 수 있었다. 등산 후 먹는 당은 참 각별했다.

 

 

이후 다시 소15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 지역으로 복귀했다. 

 

또 물만두 / GPT >>> 파파고

 

역 근처 만두집에서 군만두가 먹고 싶어 번역기 대로 메뉴를 주문했는데, 또 물만두가 나왔다. GPT로 메뉴판 번역을 부탁할 껄 그랬다. 대만에 있는지도 벌써 5일이 넘게 흘렀는데, 기름은 구경도 못하고 물만두만 먹고 있으니 짜증이 몰려왔다. 

 

 

숙소에서 정비 후 지룽 지역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러 갔다. 타이베이 교통 편이 지들 맘대로라, 현지인 도움 없이는 기차 찾기가 참 어려울거란 생각이 들었다. 

 

https://maps.app.goo.gl/ZRUg3mta2iTtUpQ99

 

마리타임 프라자 · Zhongyi Rd, Ren’ai District, Keelung City, 대만 200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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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도착한 지룽, 골목길을 쓰윽 따라 올라가면 지룽 야경이 싹 보이는데  기가 막혔다. 이 날 따라 비가 좀 많이 와서 편하게 즐기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었다.

 

https://maps.app.goo.gl/8xxSY4BgqTNxFXDt8

 

지룽먀오커우 야시장 · 200 대만 Keelung City, Ren’ai District, 玉田里仁三路

★★★★☆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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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야시장으로 이동해 먹부림이나 하기로 했다.

 

골목 입구에 딤섬이 5개에 70 TWD 정도기에 야무지게 에피타이저 때려주고,

 

도합 250 TWD 정도인 닭고기말이 튀김과 완자탕으로 배를 채우고, 50 TWD 짜리 파전병으로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조지고 왔다. 

 

6일차 : 호텔 뷔페, 중정기념당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만 여행지원금, 친구가 숙박 바우처 5000 TWD에 당첨됐는데, 생각보다 쓸 곳이 없어서 이 날 호텔 뷔페 식사로 몰아쓰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krqvT3Xcj2VqYxze6

 

Metro Buffet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Bangka Blvd, 167號5F

★★★★☆ · 뷔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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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미리 예약을 해두었으면, 3층에 정통 중식당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이미 다 마감인 관계로 점심으로 시저 메트로 호텔에서 뷔페를 먹기로 했다. 이것도 예약을 해야하지만, 점심은 좀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딱 있을건 있는 뷔페 구성이었고, 맥주가 두 종류로 있는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횟감은 참치와 연어 정도뿐이었다. 토요일 기준 부가세 포함해 인당 1436이 나와야 했지만, 이 호텔에서는 방문일의 달이 생일인 사람에 한하여 50% 할인을 제공한다. 미리 여권을 챙겨 2월이 생일임을 보여주니 일행 포함 2154 TWD가 나왔다.  바로 바우처 2장 써서 154 TWD에 뷔페 만찬을 야물딱지게 즐겼다. 

 

https://maps.app.goo.gl/Grk8tGPSjcqibm5b9

 

타이베이 식물원 · No. 53號, Nanhai R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 ·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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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근 식물원에서 경치나 구경하며 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장료는 무료였고, 호수가 고즈넉하니 구경하기 좋았다.

 

https://maps.app.goo.gl/zjLwRQkdQfvw4FeS8

 

중정기념당 · 100 대만 Taipei City, Zhongzheng District

★★★★★ · 문화적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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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만 여행에서 왠만한 사람들은 다 간다는 중정기념당을 방문했다. 장제스 동상이 떡하니 있는게 압권이었다. 다만 한국어가 너무 들려서 살짝 아쉬운 감은 있었다.

 

https://maps.app.goo.gl/CxAmi2VPrLSKEm927

 

台北晶華酒店栢麗廳 Brasserie · No. 3, Lane 39, Section 2, Zhongshan N R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9

★★★★☆ · 카페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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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바우처 털기 1순위인 리젠트 호텔 Brasserie로 이동했다. 사실 다른 방법도 계속 고민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 호텔 식사로 터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음을 깨달았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식당이 있다. 이 또한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이 날에 경우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 메트로랑 비교했을 때 해산물 계열이 좀 야무져서 마음에 들었다. 회 식감이 물러지지 않고 단단하니 제법 먹을 맛이 났다. 

가격은 2인 4016 TWD, 남은 바우처 3장을 쓰고 나머지 1016 TWD를 결제했다. 

 

5성급 호텔 뷔페를 2인 기준 1170 TWD에 즐겼으니 숙박 바우처 뽕은 그래도 잘 뽑은 것 같다. 괜히 호텔 내 기념품 샀으면 억울할 뻔 했다.

 

7일차 : 예류, 귀국

벌써 대만으로 복귀해야하는 시간이 되었다. 18시 10분 비행기라 오전에 여유가 있어, 빠르게 예류 지질공원만 다녀오기로 했다. 

타이베이역에서 1815 버스를 타면 예류까지 바로 갈 수 있다. 다만 버스가 터미널에 대기할 때도 있고, 밖에서 대기할 때도 있어서 랜덤이다. 대만 교통 시스템이 좀 주먹주구식인 듯 해 아쉬움이 남았다.

 

https://maps.app.goo.gl/ZJ1PwAgY9siJFRcA6

 

예류지질공원 · 20744 대만 New Taipei City, Wanli District, 港東路167-1號

★★★★☆ · 자연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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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예류 지질공원,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60 TWD로 즐길 수 있다. 없으면 150 TWD.

 

 

제주도에 온듯한 전경인데,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들이 생각날 듯 말듯 한 전경이다. 날은 좀 흐렸지만, 그럼에도 보여지는 이 거대한 장관은, 대만 여행오면 꼭 가봐야 하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1815를 타고 다시 타이베이로 복귀 후, 무사히 공항까지 도착했다. 확실히 시간을 넉넉하게 투입하니 그 나라에 대해서 느긋하게 즐길 여유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비행기 포함 딱 100정도 비용이 나왔다. Scoot 항공을 예매하고 일정을 변경한 탓에 비행기 지출에 45만원이나 들어간 것 치고는 나름 알뜰하게 1주일 동안 잘 즐기고 간 것 같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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