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 인스타 브레인 - 안데르스한센 저/김아영 역
이번 포스터에서는, '인스타 브레인' 책에 대해 리뷰할 시간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1장 : 우리 뇌는 아직도 수렵 채집인이다
“몸의 진화는 왜 세상의 진화를 따라가지 못하나?”
2장 : 우울증은 뇌의 보호 전략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우리 몸을 보호한다고?”
3장 : 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
“잡스는 왜 자기 아이의 휴대전화 사용은 제한했을까?”
4장 : 집중력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우리 뇌는 결코 우리 편이 아니다”
5장 : 우리의 시간을 훔쳐가는 강력한 용의자
“휴대전화 사용 시간과 건강”
6장 : SNS를 끊고 기분이 나아진 사람들
“디지털 사용 시간이 짧을수록 기분이 나아지는 이유”
7장 : 청소년 우울증과 휴대전화
“교실에서 휴대전화가 사라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8장 : 변화를 원한다면, 몸부터 움직여라
“운동을 하면 왜 더 집중하게 될까?”
9장 : 뇌는 지금도 바뀌고 있다
“인류는 점점 더 멍청해지고 있는가?”
1장 : 우리 뇌는 아직도 수렵 채집인이다.
우리 인류는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과거 가지고 있던 생존 본능들이 역효과를 낳기 시작했다. 단 것을 좋아하는 생존본능이 현대에서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게 그 예다. 과거에는 이성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충동적인 행동을 행하는 것이 생존에 더욱 유리하였다. 하지만 현대 시대에 들어서 이는 정반대로 역할한다. 또한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끌리기 십상이다. 이는 과거 원시인들이 포식자들 사이에서 살아나기 위한 생존 본능이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요소는, 현대인들이 각종 스트레스에 과하게 노출되어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2장 : 우울증은 뇌의 보호 전략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박수가 올라간다. 우린 더이상 맹수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지만, 대신 SNS등에서 사소한 비난만 들어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잦은 스트레스의 노출은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일종의 도피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식욕이 없어지고, 성욕이 없어지고, 급기야는 수면욕마저 없어지게 된다. 극한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우린 쉽게 이성을 잃게 되고 기억력이 감소한다.
만일 당신이 시험 준비에 있어 불안을 느낀다면 투쟁 도피 반응이 활성화되는데, 유발된 불안은 계획하고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 스트레스에 대한 잦은 노출은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결국 회피를 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우울증에 걸린 것은 일종의 회피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울증 경고 신호를 민감하게 파악해야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수면 장애 / 복통 / 민감도 상승 / 이갈이 / 단기 기억 감퇴
3장 : 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
과거 원시인 시절에는 새로운 지형을 탐험하는 행위가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정찰 행위를 하면 도파민이 분비되도록 진화해왔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하루에 평균적으로 2600번의 폰을 만지는 행위와 무관하지 않다.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의 보상체계를 교란시킨다.
휴대폰으로 무의미한 1분짜리 영상을 계속 보거나, 카카오톡을 수시로 확인하는 행위가 잦은 이유이기도 하다. 아이폰을 개발한 스티븐 잡스조차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한다고 했을 정도이니, 휴대폰의 유해성은 말 안해도 알 정도이다.
4장 : 집중력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최근 들어, 우리는 멀티테스킹을 시도하려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수반한다. 우리 뇌의 시스템상 동시에 일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A-B-A-B 선형적 구조로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전환을 했을지언정 우리 뇌는 이전 입력상태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나쁜 현상임이 틀림없지만, 우리 뇌는 이러한 현상을 좋아하고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된다면 뇌 최적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휴대전화는 이에 엄청나게 치명적이다. 무음일지언정 훼방을 놓을 정도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휴대폰을 가지고만 있는 사실만으로 주의가 분산되었다고 한다. 뇌가 휴대전화의 유혹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노트북으로 필기하는 것보다 손으로 필기하는 것이 더 유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문자 등을 상시 확인하는 것이 아닌, 1시간 마다 확인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5장 : 우리의 시간을 훔쳐가는 강력한 용의자
휴대폰을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와 가장 관련된 요인은 수면 부족인데,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수면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그러나 수면 부족은 집중력 감소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휴대폰을 침대 근처에 두면 안된다. 반드시 멀리 떨어트려 놓아야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6장 : SNS를 끊고 기분이 나아진 사람들
대화의 80%는 뒷담화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소문이 퍼지면 사람들은 이를 마치 사실인거마냥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뇌는 부정적인 소문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이는 진화의 산물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소문의 원천인 SNS를 선호하게 되었다. 하지만 SNS를 많이 할 수록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다. SNS에서는 좋은 모습만 올리게 되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과소 평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불행해진다. 심지어 다른 연구 결과에선, SNS를 하면 할 수록 공감능력을 상실한다고 한다. 이뿐만일까? SNS는 인간의 본능인 편가르기를 더욱 심화시켰고, 가짜뉴스 등 사회적 병폐를 만들어냈다. 지금 당장 SNS를 그만 두어라.
7장 : 청소년 우울증과 휴대전화
아이들의 폰 의존증은 하루이틀 된 문제가 아니다. 이 때문에 가족간 갈등이 빈번해졌다. 이는 10대가 유독 도파민에 민감한 나이대이기 때문이다. 이는 뇌가 아직 덜 성숙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모바일 학습조차도 10대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결과 자제력이 감소했고 심지어는 학습 능력까지 감소시켰다. 왜 학교에서 휴대폰을 압수했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휴대폰 사용은 수면부족의 원인이 되는데, 10대들에게 있어 이는 치명적이다.
8장 : 변화를 원한다면 몸부터 움직여라
현대인들은 정보 쓰나미에 지쳐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한 가장 훌륭한 행위는 운동이다. 이는 원시인들이 사냥을 위해 뛰는 습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의 우울한 원인으로 운동부족을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최소 1주일에 2시간 정도는 움직여야 한다. 기왕 한다면 산책보다는 뛰는게 낫다. 물론 아무것도 안할 바에는 산책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9장 : 뇌는 지금도 바뀌고 있다
서양에서 IQ 평균치는 지난 100년동안 무려 30점이나 상승했다. 우리 뇌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뇌에서 했던 역할을 휴대폰에게 위탁할 수록, 뇌는 점점 퇴화한다. 한 예로 네비게이션이 없던 시절 지도를 외우던 사람들이, 이젠 네비게이션 없이는 길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기술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임에 따라, 기술의 유해성이 검증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쉽게 익숙해져갔고, 그 반작용으로 점점 우울해지고 있다. 실제 스웨덴의 경우 1990년과 비교하면 항 우울제 복용 비율이 무려 5~10배 가량 증가했다. 인터넷은 우리를 바보로 만들었다. 이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인터넷의 문제점을 인지해야만 할 것이다.
책 최종 평가
가독성 : ★★★★ / 책이 쉽게 쓰여져서 술술 읽힘
유용성 : ★☆ / 주장 자체는 훌륭하나 이에 대한 구체적 해결 방안이 부재함
타당성 : ★★★☆ / 각종 연구 결과를 인용해 근거는 나름 탄탄함
독창성 : ★ / 휴대폰, SNS가 유해하다는 사실은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임
종합 : 2.5점
한줄평 : SNS 끊으세요~ 휴대폰 멀리 하세요~ 근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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