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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어학연수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6) - 6일차 ; 패낭편

by 고독한 공돌이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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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 패낭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다. 2박3일 중에 사실상 제대로 패낭을 볼 수 있는 하루이기에, 아침 8시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길거리 식당

 

대충 아는 영어 몇단어를 생각해서 느낌나는대로 찍어서 주문했다. 원래 여행의 낭만은 무작위 메뉴를 먹는 맛이 아닌가 싶다. 

 

블랙티 & 난 비슷한거 9.5링깃

얇은 식빵에 계란을 입히고 버터로 구운 맛이 났다. 그걸 묽은 카레에 찍어먹는 맛이었다. 홍차의 경우 TEH 0으로 주문했는데, 달달한 홍차맛이 났다. 그냥저냥 아침으로 먹을만한 맛이었다. 먹고나선, 맑은 아침에 부지런히 조지타운 거리를 돌아다녔다. 

 

성공회 성당
관공서
콘월리스 요새

 

콘월리스 요새의 경우,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5링깃을 내야한다. 구글 리뷰를 보니 내부에 볼 것이 별로 없다고 하길래, 그냥 외곽만 좀 둘러보았다. 

 

빅토리아 여왕 시계탑

 

이후 조금 이동해서 츄 제티(Chew Jetty)로 이동했다. 과거, 육지에 있으면 세금을 매기자 이를 피하기 위해 바다 위해 집을 지은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츄 제티 전경
츄 제티에서 바라본 전경

 

이후 쑨원이 망명했을 때 거처로 사용했던 곳을 방문했다. 당시 집주인의 후손이 이 곳을 박물관으로 개조해서 직접 운영하시고 계시는데, 기회가 닿아 그분에게 직접 집 내부에 대해 설명받을 수 있었다. 

 

쑨원 박물관
쑨원 초상화

 

이후 계속 걷다가, 지어진지 100년도 더 된 모스크에 방문했다. 현지 직원분이 친절하게 이슬람 예법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그리곤 작은 선물(?)을 주셨는데 흡사 삐라와도 같았다. 

 

이슬람 모스크
원래는 10링깃인데 꽁짜로 받았다.

 

이후 계속 걷다가 그냥 삘이 땡기는 곳으로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음식을 추천받았다. 근데 머지 않아 후회하게 된다.

 

https://maps.app.goo.gl/je13bcjijiHBsE9k9

 

Kopitiam Song River 松花江茶室 · 65, Persiaran Gurney, 1025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 · 푸드 코트

www.google.com

 

샥스핀 해산물 수프, 20링깃
이건 도대체 뭘까.. 40링깃쯤 한다.

 

샥스핀 수프는 좀 짜긴했지만 나름 먹을만했다. 근데 이건 대체.. 특유의 향신료 향이 매우 강해서 먹기가 참 힘들었다. 차는 필수적으로 시켜야 했고, 밥 2링깃까지 해서 67.5링깃이라는 돈을 지불했다. 현지에서 2만원 식사로 이렇게 불만족하기도 쉽지않은데.. 삘 꽂히는대로 가버린 자의 최후였다. 이후 택시를 타고 페낭 식물원이라는 곳으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QYz2FuT3YdFVLeTw5

 

페낭 식물원 · Kompleks Pentadbiran,Bangunan Pavilion, Jalan Kebun Bunga, 1035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 · 식물원

www.google.co.kr

 

도마뱀?

 

웅장한 숲
원숭이

 

페낭 식물원은 입장이 무료여서 좋았다. 한바퀴르 쭉 둘러보면 자연속에서 힐링할 수 있어 좋다. 해가 뜨겁기 때문에 방문시 양산은 필수적으로 챙겨야만 한다. 이후 근방에 유명한 공원에 방문했는데, 여기서 많은 원숭이들을 볼 수 있었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인듯 보였다. 

 

https://maps.app.goo.gl/PqpyW9Q2tPjhsaCw9

 

Youth Park · Persiaran Kuari, Pulau Tikus, 1045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 · 시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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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2
풀장

 

돌아갈 때는 대여 자전거를 통해 돌아가기로 했다. 패낭의 경우 곳곳에 대여 자전거 정류장이 설치되어있는데, 이를 통해 패낭 섬을 자전거로 돌아다닐 수 있다. 앱 이름은 LinkBike, 일일권이 5링깃이니 택시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Link app, 다양한 곳에 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접근에 용이하다.
자전거 정류장

 

자전거 윗편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잠금이 풀리고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서 다시 조지 타운으로 돌아갔다. 점심의 꽝이 충격이 커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보증된 곳을 가고 싶었다. 그 까닭에 백종원이 방문했다는 나시 칸다르 맛집으로 가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Ay5JkRfks5aWsg1g7

 

Restoran Nasi Kandar Line Clear · Beside 161 & 177 Penang Road, George Town, 1000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 · 인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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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링깃도 안하는 가격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적절하고 맛까지.. 점심에서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었다. 5시간 넘게 걸어다니고, 1시간 정도 자전거로 쏘다니니 몸이 매우 피곤했다. 숙소에서 좀 휴식을 취하고, 야시장이나 가볼까하다 숙소 근처에 기가막힌 레스토랑이 있다길래 바로 들어갔다. 

 

https://maps.app.goo.gl/4uTSdk9BJzS3UFby9

 

Auction Rooms Georgetown · 38a, Jalan Sungai Ujong, George Town, 1010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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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추천으로 양고기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세트로 총 45.56링깃

 

에피타이저
메인디시, 양고기
디저트

 

구성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점심을 생각하니 매우 선녀였다. 양고기의 경우 비싼 뷔페집에서 제공되는 양갈비 정도의 퀄리티였다. 그냥저냥 먹을만했다. 먹고 인근 야시장을 조금 돌아다니다, 어묵이 있길래 한번 시도해 보았다. 

 

길거리 어묵

 

한국의 어묵 = goat... 파란건 2.5링깃, 빨간건 2링깃이다. 익숙하지 않은 향신료 소스와 먹으니 영 입맛에 맞지 않았다. 한국의 매콤 어묵이 문득 그리워졌다.

 

벽화

 

밤에 벽화를 보며 조금 돌아다니다, 너무 더워서 적당히 보고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이번 여행중 가장 적극적으로 알차게 돌아다닌 하루라고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고된 하루였다. 

 

3만보

 

패낭도 이제 볼일이 하루밖에 안남았다고 하니 참 슬펐다.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잠이나 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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