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패낭에서의 유희를 마치고 다시 쿠알라룸푸르에서 일상을 맞이할 때가 왔다. 월요일 같은 경우 오후 수업이 없어 오전 수업만 진행하고 자유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점심의 경우 인근 스트릿 푸드에서 해결했다.
닭 bbq가 특히 별미였다. 숯불로 직접 구워서 만들었는데, 불맛이 살아있고 저 소스가 한국인 입맛에 딱이다. 밥이랑 싸악 먹으니까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음료수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달다는 것인데, 당근 주스는 건강한 당근맛이 싸악 올라오니 제법 마실만했다.
헬프 대학 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는 버디라는 현지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주는데, 오늘의 경우 버디가 기가 막힌 과학 박물관이 있다고 다같이 가자고 했다.
https://maps.app.goo.gl/hfMzWxPCr8hkJm1f9
과학관의 경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하나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2시간동안 매우 즐겁게 즐겼다. 생각보다 내부가 매우 넓어서 천천히 즐긴다면 반나절은 거뜬히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양질의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https://maps.app.goo.gl/hUJWzQs2Y3qPreud6
그 뒤, 트윈스 타워 전경을 보기 위해 KLCC 공원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겼다. 전경이 기가 막혀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 높은 건물들 과 대비되는 녹지의 전경이 참 아름다웠다.
그리고는 주린 배를 채우러 파빌리온 건물에 있는 수끼야라는 샤브샤브 무한리필 집에 가기로 했다. 이 식당의 경우 웨이팅이 좀 있기 때문에 5시반쯤 가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한창 점심, 저녁 때에 방문할 경우 30분은 각오하고 기다려야 한다.
https://maps.app.goo.gl/1Zt6JhdpMeTFHCBy8
평일 저녁 기준 부가세 포함 56.7링깃쯤 했다. 주말의 경우 60링깃 살짝 넘는정도이다. 15,000원쯤 가격에 다양한 야채와 소,닭,양고기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다. 무엇보다 말레이시아 향신료에 고통받는 한국인들에게 마늘과 고추는 한가지 빛과도 같았다.
먹을 때 팁이 있다면, 육수에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를 때려박으면 맛이 더 깊어진다. 한국인이라면 육수로 김치 국물과 오리지날 샤브육수를 주문할텐데, 이 김치국물에 마늘과 고추를 넣는 순간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바로 떠오른다. 오랜만에 먹는 한식에 감탄만 나올뿐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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