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경우 수업이 오전 오후 둘다 있는 날이다. 슬슬 수업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져가는 타이밍임을 느끼고 있다.
내가 듣고 있는 [ESC28] - B반의 경우 그룹 프로젝트가 2가지가 존재한다. 첫번째 프로젝트의 경우 음식, 장소 등 다양한 주제에서 V-log를 만드는 것이었고, 두번째 프로젝트의 경우 학생들의 건강을 감정, 정신, 신체 3가지 측면에서 정의 후 실천 전략, 결론에 대해서 하나의 포스터를 만들어야만 한다.
운이 좋아 두 프로젝트 모두 같은 그룹에서 진행하게 되어 매우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 그룹 프로젝트가 더 많을텐데, 빨리 해치워 버리는 편이 낫겠다 싶어 이번주 내로 마무리 할 생각이다. 점심 식사의 경우 대학 근교 스트릿 푸드로 해결했다.
저 닭 바베큐가 그냥 치트키라고 생각한다. 불맛 제대로에 그레이비 소스를 뿌려주시는데, 캐나다의 푸틴이 생각나는 맛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까지 푸짐하니 그냥 감동 그 자체였다.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생각하니 여기 음식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도 안먹었고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친구가 시킨 나시고랭 소고기를 시켜서 추가로 먹었다. 소고기에 찐한 카레 맛이 났고 밥과 잘 어울렸다. 다만 파인애플이 들어간건 좀 아쉬웠다. 식사 후 리콴유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2시간 가량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후 시간이 좀 남아, 말레이시아 왕궁에 방문하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aiEioANbNiVNadUY9
왕궁의 경우 보안상 건물 외관만 볼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게 다소 아쉬웠으나, 근위병 분이 사진 찍는 것을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좋았다. 짧은 여행 코스에서는 생략해도 좋으나, 한번쯤은 와볼만 한 곳이었다. 이후 저녁은 한국에서도 먹지 못한 파이브가이즈가 파빌리온 3층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곧장 그곳으로 이동했다.
버거의 경우 치즈버거가 짠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고해서 주문했고, 또한 재료를 풍부하게 느끼고 싶으면 all the way를 추천한다. 모든 토핑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감자튀김 같은 경우 세 타입이 있는데, 라지는 성인 3명이 먹어도 양이 많으니 혼자 먹는다면 little 사이즈로도 충분하다. 음료수는 조금 추한 감이 있지만, 무한리필이므로, 여러명에서 한 컵으로 나눠 마시는 편이 낫다.
감자튀김 라지를 주문했는데 양이 그냥 미쳐버린 수준이다.
버거 맛은 전형적인 수제버거 맛이다. 엄청 맛있다! 느낌은 아니었다. 파이브가이즈를 와본 자 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라면, 한번쯤 방문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또한 셀프 코너에서 통후추를 무료로 가져올 수 있는데, 감튀에 뿌리니 무뚝뚝 감자칩 맛이 나서 굉장히 좋았다. 후추 맛이 싫지 않다면, 한번쯤 시도해 보시라.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11) - 11일차; 잘란 얄로 편 (0) | 2024.01.11 |
---|---|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10) - 10일차 (1) | 2024.01.10 |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8) - 8일차 (1) | 2024.01.08 |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7) - 7일차 ; 패낭편 (2) | 2024.01.07 |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6) - 6일차 ; 패낭편 (1) | 2024.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