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이 밝았다. 이제 헬프대학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끝이 났다. 한 달간 신세 졌던 원스탑 호텔을 뒤로하고, 조호르바루로 떠날 시간이 되었다. 우선 KLIA2 공항으로 이동해서, 캐리어를 맡겨두기로 했다. 1주일간 끌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거웠다.
7일 맡기는데 224링깃이 나왔다. 살짝 비싸다고 생각은 들지만, 바퀴도 성치않은 캐리어를 끌고 1주일간 암 걸리고 살빠에는 이 편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친구를 마중 나가러 KLIA1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원래대로면 합류해서 예약한 버스를 타면 되겠지만, 생각보다 일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4시간 지연이 뜨는 바람에 시간만 하염없이 죽여야만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단 점심이나 먹을겸 인근 식당으로 들어갔다.
https://maps.app.goo.gl/5To1YNcL6Mh99mWz6
그냥 가볍게 6조각 콤보 세트를 시켰다. 가격은 총 26.5링깃이 나왔다.
윙봉은 잘 튀겼지만 소스가 조금밖에 안묻어있었고, 감튀는 충분히 튀겨지지 않아서 눅눅했다. 배고파서 나름 맛있게 먹긴 했지만 굳이 여기서 다시 한번 먹지 않을 맛이었다.
이후 천신만고 끝에 친구랑 합류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 비행기 관련 버스 예매를 할 때는 그냥 도착하고 당일 예매하는 편이 더 나아보인다. 20시 55분 조호르바루행 버스를 예매하고 나서, KLIA1 푸드코트 old town에서 가볍게 저녁을 먹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B2H9RXEc63iG44oT7
조호르바루는 제법 멀어서, 공항에서 장장 4시간동안 이동했다. 예약했던 호텔은 제법 거리가 있어 택시가 안 잡히면 어쩌나 했는데, 10링깃에 바로 잡을 수 있어서 비교적 빠르게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AdLHgtaevQPh7nSr5'
호텔은 제법 쾌적해서 4일동안 지내기엔 나름 적절해 보여서 안심했다. 참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1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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