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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역행자 특집

역행자 특집(7) -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편

by 고독한 공돌이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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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 캐럴로스 저/유정식 역

이번 포스트에서는,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책에 대해 리뷰할 시간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1장 : 착각하는 사업가 
1. 꿈을 좇는 사람들
2. 사업가는 아무나 하나? 
3. 창업을 권하는 사회 

2장 :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 사업의 동기를 평가하라 |
4. 게임의 룰 
5. ‘보스가 된다’는 환상
6. 항상 자존심이 문제다 
7. 내 아이디어는 얼마짜리일까?
8. 취미와 사업 사이
9. 항상 사람이 문제다 

| 창업의 타이밍을 포착하라 |
10.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순 없다
11. 걷기 전에는 뛰지 마라 
12. 사업은 대체 언제 시작해야 할까? 
13. 무엇을 아는가보다 누구를 아는가가 중요하다
14. 돈 걱정 때문에 사업이 병든다 

| 당신의 성격을 파악하라 |
15. 사업은 회전목마가 아닌 롤러코스터다 
16. ‘새것 중독증’ 
17. 사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18. 당신은 산타인가, 요정인가?
19.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한 의도로 포장되어 있다 

3장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
20. 돈의 흐름을 지배하라 
21. 고객님, 저 여기 있어요 
22. 당신은 너무 똑똑해서 탈이다 
23. 기업을 인수하면 문제도 인수받는다 
24. ‘사업가 유전자’란 없다 

| 위기를 넘는 지혜 | 
25. 리스크를 제대로 예측하라 
26. 직장을 그만둘 때 잃어버리는 것들 
27. 불한당 같은 직원들 
28. 곳간에 항상 돈이 부족하다
29. 아무리 친구가 많아도 당신은 혼자다 

4장 : 사업가의 길
30. 사업가 방정식을 최종 평가하라
31. 성공 스토리에 현혹되지 마라 
32. 언제나 들춰보는 ‘커닝 페이퍼’ 

1장 : 착각하는 사업가 

 

1. 꿈을 좇는 사람들

90%의 신규 창업자들은 몇 년 이내로 실패한다. 그러나 매년 6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업가가 된다고 말한다. 이는 합리적이지 못하다. 이는 미국이 여전히 아메리카 드림이라는 환상에 젖은 결과물이다. 1931년 당시 미국의 경제 풍토와 지금은 전혀 다른데도 말이다. 이는 크게 두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1. 사업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구시대적인 접근 방법으로 창업에 대한 낙관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2. 그들은 검증 프로세스 없이 사업을 시작한다. 시대에 맞추어 선수를 교체할 생각이 없다.

 

2. 사업가는 아무나 하나?

앞서 언급된 검증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전문직들이 각종 자격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사짜 돌림 직업과는 다르게, 사업가는 뚜렷한 검증 프로세스가 없기 때문에 멋대로 도전하고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글쓴이는 파이어드 업이라는 평가법을 소개하는데, 이 책 내내 이 평가법을 확장하여 좀 더 세련된 검증법을 제공한다고 제안한다.

 

3. 창업을 권하는 사회 

사람들은 종종 사업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하곤 한다. 각 직업에는 엄연히 적성이란 것이 존재할 터인데, 왜 이런 풍조가 나타나게 되었을까? 이는 희망적인 조언만을 주고받는 낙관적인 사회 풍토와 연관되어 있다. 이는 2008년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경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낙관속에 사람들은 방심했고, 그 결과가 어찌되었던가. 사람들은 사업해야할 99가지 이유라는 책을 팔기 바쁘지, 당신들 중 대부분은 사업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또 사업가들의 일화는 어떠한가, 너무나도 그 과정이 왜곡되고 과장되어 있다. 결혼도 사귀어보고 결정한다.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다음 챕터부터 우리가 사업에 적합한 사람인지 평가해보며 자세히 알아보자.

 

2장 :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 사업의 동기를 평가하라 |

4. 게임의 룰 

많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몇 번은 자신이 엄청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것에 대해 감명받는다. 이들 중 일부는 이 아이디어를 창업을 통해 추진하고 싶어한다. 이는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의 결여된 것들을 해소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기인된 것인데, 실제는 이와 다르다. 가령, 

- 내 아이디어는 날 부자로 만들 것이다 

- 따분한 근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동기들은 사업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게임에서 규칙을 모르면 승리할 수 없듯이,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경영이라는 능력을 모른다면 사업에서 결코 승리할 수도 없고, 목표한 것들을 달성할 수도 없다. 

쉽게 이야기해서 사업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돈을 대가로 제공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글쓴이는 이를 새롭게 정의내리고자 한다. 사업의 정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아 돈을 받는 행위지만, 그 행위가 소수 직원들에게 의존되어서는 안된다. 직원 누가 그만두더라도 시스템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특정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사업체가 있다면, 이는 잡-비지니스 등으로 불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경우 개인이 부재할 때마다 사업체는 크게 요동칠 것이고 엄청난 스트레스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잡-비지니스 업체 중 상당수는 통계적으로 상당수가 실패한다. 우리는 이러한 형태의 사업을 피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업이란 것은 무엇일까? 어떤 미용사가 임금에 불만을 품고 사업을 고민중이다. 지금 내가 원장에게 바치는 수수료를 온전히 자기 몫으로 먹을 수 있다면, 막대한 이익을 얻으리라는 환상에 부풀린 채 말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먼저 실제 미용실을 차릴 경우 직접 머리를 손질하는 시간은 줄어들 뿐더러, 마케팅을 위해 시간을 쓰고, 직원 고용, 회계 업무, 각종 유사시 대처등 막대한 시간을 소모해야만 한다. 이를 직원 고용으로 대체하면 그 반대급부로 막대한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사업가가 된다는 의미이다. 

 

5. '보스가 된다'는 환상 

사업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누구의 지시 없이 독립적으로 일하는 것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업을 시작한다면 당신이 '모셔야 할' 사람들은 더 많아진다. 많은 사람들을 대응해야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미래와 급여를 결정짓게 된다. 예시를 살펴보자. 당신이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5월 1일부터 6일까지 50%행사를 진행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가정해보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당신에게 언제까지 행사가 진행되는지, 얼마나 이득인지, 심지어는 10일에 구입해도 할인되는지 등 엉뚱한 질문들이 난무할 것이다. 이들이 바로 당신이 모셔야 할 수많은 보스들이다. 직원들도 마찬가지이다. 갑자기 그들이 출근하지 않으면 당신은 그들을 대체할 사람들을 구하거나 스스로 해야하고,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등 각종 노력을 필요로 한다. 모두가 보스인 셈이다. 

 

6. 항상 자존심이 문제다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만, 사업에서만큼은 반대로 작용한다.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거부당할 경우, 이러한 사실을 기피하고 거부당한 대상을 자신이 아닌 회사로 돌려 자기합리화에 빠지기 십상이다.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상사에게 연봉 인상을 요청하거나, 인사 담당자에게 채용해달라고 애원할 수 없다면,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겠는가? 

 

7. 내 아이디어는 얼마짜리일까? 

사업에 있어 가장 큰 오해는 사업 아이디어의 가치이다. 또한 사업 아이디어에 몰두하여 실행을 등한시하는 것도 문제이다.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실제 사업 아이디어의 가치는 생각의 3할밖에 되지 않는다. 이를 믿지 못한다면 다음과 같은 사례를 살펴보자. 온라인 식품 유통회사를 창업하겠단 아이디어의 가치는 얼마일 것 같은가? 1999년 웹밴이라는 회사가 이 아이디어로 세간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18개월만에 망해버렸다. 아이디어의 가치는 실행하는데 있다. 도리어 아이디어가 변변치 못해도 성공한 기업들이 수두룩하다. 맥도날드가 그러하고, 스타벅스가 그러하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이 필수적이다. 아이디어에 사고가 매몰되어선 안된다. 사업 아이디어 너머에 고려할 요소들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면, 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8. 취미와 사업 사이 

사람들은 흔히 자신들이 여가시간에 즐겨하는 취미를 일로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쓴이는 이에 대해 2가지 말을 한다. 

1.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사업자가 자신의 상품, 서비스를 즐겨야 고객을 이해하니, 성공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2. 취미를 즐기는 이유는 자유시간에 재량과 통제권을 가지기 때문이다. 취미는 일이 아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매일 이를 먹게한다면 어찌되겠는가? 더이상 이를 즐기지 못한다. 취미 또한 마찬가지다. 한번 상업적 가치에 노출되면, 열성적으로 즐기는 취미가 돈벌이로 인식되고 이내 흥미를 잃게 되는 법이다. 그런 까닭에 취미를 사업화하는 행위는 위험하다. 

 

9. 항상 사람이 문제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유는 결국 짜증나는 상사와 동료 직원들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사업을 시작한다면, 수많은 사람들과 좋으나 싫으나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해야만 한다. 예전 직장에서보다 더 끈끈하게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 당신이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가 사람간 상호작용을 줄이는 것이라면, 차라리 현 직장생활을 어찌할지 고민하는 것이 낫다. 

 

|창업의 타이밍을 포착하라|

10. 한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순 없다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는 없다. 다음 질문에 대해 정직하게 대답하며 책임감에 대해 평가해보자. 

1. 나는 사업체의 소유주가 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고 그에 따라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는가? 

: 가족, 친구, 취미 등 가치를 포기하고 사업을 최우선순위로 둘 자신이 있는가? 

2. 내가 책임질 사람은 누구인가?

: 사업 결정으로 인해 배우자, 가족등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파악해라

현재의 책임과 우선순위들을 종합해 봤을 때, 사업을 시작하는게 경솔했다고 해서 영원히 사업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단지 아직 때가 아닐 뿐이다. 좋은 타이밍인지 평가하고 싶다면 늘 자신의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피해를 입을지 생각해보라. 

 

11. 걷기 전에는 뛰지 마라 

빅리그에 뛰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다. 외부 리그에서 자신의 스킬을 향상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야한다.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익숙치 않은 사업 분야와 업종을 모두 배워야만 한다. 지금까지 겪었떤 경험은 사업 경험과 다르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경험은 사업 경험뿐만 아니라, 업종 경험도 축적할 필요가 있다. 레스토랑 사업을 하려는데 레스토랑에 근무한 적이 없다면? 물론 생계를 위해 저임금으로 레스토랑 서빙 일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저 레스토랑 사업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12. 사업은 대체 언제 시작해야 할까? 

앞 장에서 살펴보았듯, 우리는 업무에 대한 막중한 부담감, 무능한 동료, 불쾌한 사업 환경등이 사업이라는 환상을 꾸게 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우리는 사업이라는 것이 엄청난 큰일이라는 것을 배웠다. 초기 프로토타입, 규정 체제, 정상적인 궤도 등등.. 단순히 희망을 가지고 창업을 시도하려 한다면 결코 직장에 그만두지 마라.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13. 무엇을 아는가보다 누구를 아는가가 중요하다 

당신이 판매를 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고 한들, 수많은 인맥들로부터 판매하는 사람들을 이길 수는 없다. 또한 사업자금이 부족한데 이를 빌릴 사람이 없다면, 사업이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수많은 은행들이 대출을 심사할 때, 신뢰할 만한 인물이 그를 지지하는지 확인하는데, 이러한 인맥이 부재하다면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뚫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인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14. 돈 걱정 때문에 사업이 병든다 

이 책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선 솔직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 나와 돈의 관계는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은 돈과의 관계가 엉망이다.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사업을 운영하는대 있어 돈의 역할은 가히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진 돈이 적으면 적을수록 사업을 시작할 가능성도 낮아진다.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신이 금전 관리 능력이 없다면 사업체를 운영해선 안된다. 재무적인 책임감을 가지지 못한다면, 사업은 몹시 곤경에 처하기 마련이다. 또한 리스크를 감당할 배짱도 필요한데,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리스크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당신의 성격을 파악하라 | 

15. 사업은 회전목마가 아닌 롤러코스터다 

사업은 롤로코스터와 같다. 리스크가 큰 만큼 보상도 크다. 대부분의 신규 사업들은 사업 초기에는 소위 '허니문 기간'을 거치는데, 사업 시작 이후 처음 몇개월 동안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많은 일감을 얻을 수 있는 시기이다.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지 못하면 결국 추락하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대규모 레스토랑 체인들이 12~18개월이 지나 예측 가능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신규 레스토랑에 포함시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는 반대로 지옥문을 견뎌야 하는 사업을도 있다. 아무 일감 없이 몇 달을 허비하거나 사이클 형성을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잦다.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방불케하는 사업은 당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기엔 충분할 것이다. 

 

16. '새 것 중독증' 

새로운 일은 재밌다. 이 감정은 누구나 느끼는 생각이다. 사람들이 신상품에 열광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사람들은 미디어에서 특정 분야에 고수가 손쉽게 무언갈 해내는 모습을 보고 새롭게 그것을 따라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러나 막상 이를 시도했을 때, 닥쳐온 어려움에 당혹스러움을 느낄 경우가 많다. 사실 이는 생각이 부족한 탓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손쉽게 한다는 기저 안에는, 숱한 연습 속에 만들어진 것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새로운 사업에 도취되지만 관심 범위가 이리저리 바뀐다면, 사업을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무언가에 헌신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더 나은 가능성에 쉽게 도취된다면 주의해라. 

 

17. 사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떤 사업이 성공궤도에 이르기까진 숱한 노력을 필요로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수십 년간에 고된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성공했다는 것 하나에 초점을 두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사업이 하루아침에 잘 풀린다는 생각을 버려라. 만일 사업이 하루아침에 성공한다고 믿는다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릴 것이다. 오랜 헌신 없이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 

 

18. 당신은 산타인가, 요정인가?

전문가로 성공해 행복을 누리는 자들은 각 분야에서 하는 일을 훌륭히 해낸다. 당신이 사업가가 되길 원한다면 사업과 관련된 분야들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각 역할이 요구하는 스킬을 갈고닦아야만 한다. 또한 자신의 기질이 사업에 어울리는지 확인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이 스스로 사고하기보단, 타인의 지시에만 업무를 수행한다면, 사업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다음 6가지 질문을 통해 자신이 산타인지, 요정인지 판단해보자. 만일 요정에 가까운 인간상이라면, 사업은 단념하는 것이 이롭다. 

1. 조직에서 협업할 때 주로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리더인가 무임승차자인가?

2. 많은 사람들은 관리해본적이 있다면 그 역할 중 어떤 것을 좋아했고 싫어했는가?

3. 직원이나 고객, 혹은 조직의 방향을 관리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4. 책임을 부여받기 좋아하는가? 이유는?

5. 아이디어를 계획,발전시키는 일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구체적인 지침이 주어지길 기다렸다가 수행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6. 큰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가? 디테일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19.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한 의도로 포장되어 있다 

어렸을 때, 무엇을 꿈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어본적이 있는가? 당신이 무언갈 소망하고 꿈꾸는 사람이라면, 사업과는 잘 맞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꿈을 말하는 시간을 실천하는 데 썼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런 망상가 유형들은 사업과 적합하지 않다. 소망하는 자와 희망하는 자와의 열망은 다르다. 100만 달러를 벌고 싶다는 동일한 목표하에 한 사람은 단순히 부적을 만들어 일확천금을 생각한다면, 다른 이는 이를 이루기 위해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로 진행한다. 단순히 소망하고 꿈꾸지 말고, 진정한 열망을 가져라.

 

3장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 

20. 돈의 흐름을 지배하라 

재무 모델은 사람들에게 종종 잊혀지곤 한다. 하지만 이는 신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이러한 이유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1. 사업기회가 금전적으로 유의미한지 평가할 수 있다

2. 사업을 시작할 때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첫 2년간 사업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대비책이 충분한지 확인할 수 있다 

3. 회사의 가치 평가를 위한 재무적 기준,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해 투자자에게 얼마나 많은 지분을 인도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1번 파트는 매우 중요한다. 사업을 시작할 여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재력이 있다면 사업을 함에 있어서 사업 소유권 문제나, 자금 조달 절차 등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도 있다. 모든 리스크를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 이는 투자로 치면 한 바구나에 모든 계란을 담은 꼴이라 리스크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돈에만 의존한다는 것은 사업 투자할 돈이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돈이 부족해질 경우, 재력이 충분한 파트너를 구하기 어려워 어려울 때 외부의 도움을 기댈 수 없다. 사업 초기 더 많은 현금을 확보해야 이러한 문제에서 해결할 수 있다.

 사업에서 필요 자금의 규모를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이를 확보할지 생각해야 한다. 투자처를 구해야만 한다. 가장 적합한 방법은 재력 있는 엔젤 투자자나 벤처 캐피털리스트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만일 이러지 못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사업 자금을 빌려야 하는데, 실패할 경우 수많은 지인들의 신뢰를 잃는 등 리스크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투자자 확보를 단념한다면, 대출이 대안이 되겠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재무적인 성과 없이는 안정적인 대출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21. 고객님, 저 여기 있어요 

현 시대만큼 사업하기 힘든 시기는 없었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혁신은 가속화되었다. 어떤 분야를 선택하던, 비슷한 동종업계가 득실거린다. 경쟁자가 주위에 널렸다. 틈새시장조차 예외는 아니어서, 성장 가능성만 있다면 잠재적 경쟁자들은 그 시장을 알게 되고, 이내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선, 고객에게 사업을 어필해야만 한다. 허나 이미 광고의 홍수 속에서, 엥간한 마케팅으론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듣고 경쟁우위가 없음을 깨달은다면, 사업은 단념하는 것이 좋다. 

1. 당신이 현재와 미래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경쟁하는 다른 비즈니스에는 무엇이 있는가?

2. 각 경쟁자 옆에 그들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혁신적이고 모방하기 어려운 점이 포함되어야 한다. 

3. 당신이 영위하는 시장에 다른 회사들이 진입하여 당신과 경쟁일 벌이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 

 

22. 당신은 너무 똑똑해서 탈이다 

당신이 성공할수록,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을수록 사업운영은 더욱 어려워진다. 이는 우리의 직관에 반한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조별과제를 살펴보자. 게으르고 무능한 학생들에게 과제를 분담하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 그보다는, 유능한 사람이 혼자 모든 몫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사업은 다르다. 유능한 사람이 혼자 모든 분야의 영역을 담당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게으른 사람에게도 업무를 어떤 식으로 배치해야 효율을 뽑을 수 있는지 알아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즉, 유능한 사람들은 원채 모든 일들을 스스로 하기에, 타인을 부리는 능력이 부재해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타인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23. 기업을 인수하면 문제도 인수받는다 

사업을 시작할 때 리스크를 줄이는 행위라면,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사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초기 비용은 많이 들어가지만, 기반 시설이 워낙 튼튼하기 때문에 각종 짜증스러운 업무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독이 든 성배와 같다. 만일 이 사업이 유망하다면 과연 이 사업체를 타인이게 매각할까? 사업의 성장률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 매각한 것은 아닌가? 판매하는 자는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정보는 힘인데, 아는 것이 없으니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기업인수는 결코 사업가가 되기 위한 지름길이 아니다. 

 

24. '사업가 유전자'란 없다 

과거에는 가업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안정된 인생 경로를 거쳐 가업을 물려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풍조는 역변했다. 과거엔 사업가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고, 경쟁자들은 부재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 중 치명적인 점은 바로 양육 방식인데, 경쟁 상대 없는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망나니가 되기 일쑤였다. 또한 가업을 잇게 하는 것보다 깅버을 매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환경이 된 것도 그 이유다. 

 

25. 리스크를 제대로 예측하라

리스크와 보상을 평가하려면 다음과 같은 작업이 필요하다.

- 돈, 시간, 노력, 감정 측면에서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가? 

- 당신이 다른 회사에 재직하는 것에 비해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가?

-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을 평가하라

이러한 금전적 검토는 당신이 견뎌야 할 각종 업무와 스트레스를 제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사업을 할 때 기회비용을 철저하게 계산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면, 당신은 후회하고 쉽게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리스크와 보상을 수치화해라. 그리고 비교하라.

 

26. 직장을 그만둘 때 잃어버리는 것들 

직장은 그리 유쾌한 개념이 아니다. 일어나면 좀비처럼 일을 하러 나가야하기 때문이다. 회사 업무를 무난하게 수행하지만 가끔 은퇴, 이직, 창업 등의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중 자기 사업을 하기 위해 독립하겠다는 말은 달콤하게 들린다. 하지만 회사에서 제공되는 복리후생 혜택들을 고려하지 않기에, 실제 사업을 시작했을 때 후회하는 경우가 잦다. 사업을 시작한다면 사소하게는 탕비실 비용부터, 사무실 임대비용 그리고 회사에서는 소중함을 몰랐던 많은 인맥등등..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이를 무시한 채 성급하게 사업을 실패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27. 불한당 같은 직원들 

당신이 사업을 크게 벌일 생각이라면 직원 고용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직원 채용을 성급하게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당신이 직원 한명을 채용하는 순간, 온갖 법률 작업과 문서 작업은 상상을 초월한다. 채용 절차를 준수해야 하고, 사무 공간을 구비해야 한다. 복리후생 혜택 준비는 덤이다. 게다가 직장 내 교육 훈련, OJT또한 진행해야 한다. 

 잘못된 직원 고용으로 기업 이미지 타격이 갈 수도 있다. 도미노 피자에서 고용된 한 직원이 피자 제조 과정에서 비위생적인 행위를 한 영상을 올렸는데, 이 때문에 기업 브랜드 가치는 크나큰 타격을 입었다. 어디 이뿐인가? 도둑질을 하는 직원들도 있다. 하다못해 재고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를 수거해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하는 자들까지 있다. 이들의 만행으로 고객의 신용을 잃는다면, 크 피해는 몹시 크다. 

 

28. 곳간에 항상 돈이 부족하다

이제야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겁이 나는가? 그러나 골칫거리는 아직도 남았다. 현금 운용에 있어 신경 쓸 요소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 각종 재무 용어가 등장하는데,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현금 흐름 : 사업을 통해 현금이 얼마나 들어오고 나가는가?

- 손익 계산서 : 해당 기간 판매 실적과 판매 상품의 원가 운영 경비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손익이 어떻게 되는가?

- 현금 흐름표 : 일정 사업을 통해 들어온 새로운 현금 및 지출된 현금 항목을 통해 전체 현금이 증가하는가? 감소하는가?

- 운전 자본 : 유동 자산에서 유동 부채를 뺀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현금 흐름과 재무에 익숙해지지 못한다면, 사업을 성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29. 아무리 친구가 많아도 당신은 혼자다 

사업 시작의 여부는 당신 자신에게 달려있다. 만약 주변 지인들의 지지때문에 사업을 시작하려 했다면, 이는 크나큰 오판이다. 왜 그럴까? 도박장에서 당신이 룰렛을 한다고 생각하자. 주위 친구들은 블랙을 골라야 한다, 17번이 유력하다 등등.. 각종 조언들을 할 것이다. 그 친구가 돈을 따면 그 덕에 값비싼 저녁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실패해도 리스크는 없으니 상관이 없다.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리스크 없이 이러쿵저러쿵하며 조언들을 남발할 것이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혼자서 고된 노력을 해야만 하고, 전적으로 책임은 당신에게만 달려있다. 결국 모든 것은 사업의 주체인 당신에게 달려있다.

 

4장 : 사업가의 길 

 

30. 사업가 방정식을 최종 평가하라 

지금도 사업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면, 마지막 검증 절차로 최종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

1) 사업의 동기 : 사업가의 현실이 당신이 추구하는 보상을 주는가?

2) 사업의 타이밍 : 지금이 사업가가 될 최상의 포지션인가?

3) 성격적 특성 : 사업가의 길이 당신의 강점가 잘 맞는가?

4) 사업의 기회 : 사업모델에 따른는 보상이 충분한가? 

 

31. 성공 스토리에 현혹되지 마라

사람들은 살면서 많은 정보들을 접하지만, 기억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만일 고통이 잠시 왔다 갔다면, 이를 무시하기 십상이다. 누군가 특정 사업으로 대박이 났다는 말에 혹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당신이 알아야 할 두가지 사실이 있다. 첫째는 당신도 물론 가능하지만, 가능하다와 가능성이 있다는 다르다. 로또 1등은 누구나 당첨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두번째는 당신은 성공 스토리의 전체 이야기를 모른다. 있는 그대로의 세부 사항을 파악하지 않으면, 진실은 왜곡될 수 밖에 없다. 

 

32. 언제나 들춰보는 '커닝 페이퍼'

그동안의 검증 절차를 통해 사업의 당위성을 평가했을 것이다. 각 번호에 요약본을 제시했다. (책 내용을 옮기는 것은 의미가 없어 생략) 

 

 


책 최종 평가 

가독성 : ★★★ / 목록화가 잘 되어있고, 마지막 장에 각 장에 대한 요약이 나와있어 취사선택이 가능함

유용성 : ★★ /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고려할 요소들을 차례로 제시함

타당성 : ★★ / 각종 통계자료, 실제 기업들의 사례 등을 통해 주장에 신빙성을 살림

독창성 :  / 막연하게 실행하라! 라는 자기계발서에 경종을 울리는 책, 사업은 꽃길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고 보다 신중함을 가하라는 훌륭한 교훈을 줌

 

종합 : 3.9점

 


한줄평 :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사업을 직장의 도피처로 생각하는 직장인들에게 경고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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