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비행기로 생각보다 멀다. 6시간은 꼬박 이동해야만 한다.
하루는 날린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이러다보니 아무래도, 좀 멀리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곳의 경우 좀 오랫동안 여행을 가는게 효용이 높다. 아침에 공항버스를 타고 입국 수속을 정신없이 밟고 1시간 정도 대기하면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비행기에서 꼬박 6시간을 타고, 지루한 입국 수속을 거쳐야만 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24년 1월 1일부터 새로이 적용된 규칙이 있다. 바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 해당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imigresen-online.imi.gov.my/mdac/main
위 두가지를 출국 3일전에 작성해서, 안전하게 프린터해서 가면 된다. 입국 심사의 경우, 예약 항공편과 예약된 숙소를 미리 프린트해두면 도움이 된다. 한국 여권이 워낙 좋아서, 왠만해서는 통과시켜 주시기는 한다.
1달가량 체류할 경우, 유심칩을 하나 신청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롭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유심칩을 파는데, 즉석에서 갈아주기 때문에 여기서 바로 진행하는 것이 용이한 편이다. 가장 무난한 무제한 요금제가 1달 55링깃이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Grab이라는 앱을 반드시 깔고 가야만한다. 택시비가 한국의 30% 수준이라, 다른 대중교통보다 효율적인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들의 도움을 받아서, 무료로 택시를 얻어탈 수 있었다.
아고다로 대충 젤 싼 숙소를 예약했다. 가격은 3만원, 가격을 생각하면 공항에서 2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 이해가 가긴 했다. 방음도 좀 잘 안되고, 벌레가 살짝 노크하고 가는 불상사는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하루정도는 잠을 청할만 했다.
사실 공항 바로 앞에 떡하니 tune Hotel KLIA-KLIA2가 있다. tune - Aeropols 호텔과는 위치가 딴판이다. 그나마 두 지점간 무료 셔틀버스를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표만 잘 준수하면서 이용하면 크게 무리는 없다.
https://maps.app.goo.gl/XLrqxv5L5vPVJkxy8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그냥 외지다. 공항 근처지만 실상은 외곽 도로를 이용해서 가기 때문에 걸어서 가는건 불가능하다. 장점은 오직 저렴한 가격밖에 없다. 그러면 평점은 왜 높을까, 체크아웃할 때 직원분이 웃으면서 별점 5점좀 해달라고 요청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4점대라는 것은,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다 알거라고 믿는다.
참 여러모로 스펙타클한 새해였다. 그래도 뭐 낭만은 오졌으니까, 된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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