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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어학연수

말레이시아 어학연수 (2) - 2일차

by 고독한 공돌이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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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호텔에서의 하루가 지나고, 1월 2일이 밝았다. 바로 택시를 타고 해당 집결지까지 가는 방법도 있었으나, 비용도 좀 나가고 그냥 안전하게 하고 싶어서 공항에서 집합시간까지 대기하기로 마음먹었다. 

 

다시 돌아온 쿠알라룸푸르 공항

 

배는 고프고, 안전하면서도 현지 스타일의 음식이 뭐가 있을까하다 KFC가 눈에 들어왔다. 의외로 프랜차이즈가 로컬라이징이 잘되어 있어서, 실패하지 않으면서 현지 스타일을 맛볼 수 있었다. 

 

총 27링깃 (약 8000원)

 

치킨 2조각, 감자튀김, 콜라, 코울슬로 그리고 햄버거까지 해서 총 27링깃이 들었다. 공항 KFC치고, 이정도면 무난한 구성이었다. 말레이시아만의 특유의 그 향신료와 소스가 매력적이었다. 꼭 KFC는 한번쯤 먹어보길 바란다. 

 

2.1링깃, 단돈 600원이다.

 

먹고 인근 상권들을 좀 돌아다녀 봤다. 공항이라 그런지 가격적으로 한국과 비교했을 때 예상만큼 저렴하지는 않았다. 다만 코카콜라 계열 제품들은 눈에 띄게 저렴했다. 한국에서는 마셔본 적 없는 레몬 제로 스프라이트나 한잔하면서 공항에서 시간을 보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역은 2월 기준, 우기이다.

 

말레이시아도 지역별로 건기 우기 시즌이 좀 다르다. 현지 강사분의 말씀에 의하면, 대략 10월쯤부터 우기가 시작되어 매우 세차게 내리다가, 1~2월쯤엔 좀 적당적당히 내리다 2월말에서 3월초에 우기가 종료된다고 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들어가니, 드디어 말레이시아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쿠알라룸푸르 도시 전경, 참 아름답다.

호텔에서 바라본 도시 뷰는 참 예뻤다. 말이 필요없다. 그냥 기가 막힌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 학교 내 열약한 기숙사 조건을 염려해서, 인근 3성급 호텔을 예매해서 1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https://maps.app.goo.gl/EEEDwFBxBALXgszz7

 

Metro Mall · 42, Jalan Metro Pudu 2, Fraser Business Park, 552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말레이시

건축물

www.google.co.kr

사실상 첫 식사, 12링깃(3600원)

 

원스탑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나가면, 중국 음식집이 보인다. 구글 맵에도 정보가 없어서 이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게 아쉽다. 간판이 좀 붉었고, 홍콩 요리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피했으면 한다. 

 

12링깃 남짓인데, 그냥 맛이 없었다. 일단 한국 밥과 달리 찰기가 없고, 동남아시아 특유의 향신료 향이 좀 아쉬웠다. 익숙치 않아서 그런 탓도 있지만, 다른 분들도 굉장히 맛없어 하셨다. 밥과 함께 사진 건너편에 보이는 고기가 포함되어 있긴 한데, 뼈가 좀 많고 몹시 짰다. 동남아시아의 특징이 덥고 습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보관의 용이성을 위해 짜고 달고 신 특징이 있는데, 그 특징을 전형적으로 담습했다. 

 

여러모로 기다리느라 하루를 다 잡아먹었지만, 본격적인 말레이시아 생활이 시작된다고 하니, 참 설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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