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이 밝았다. 정말 오래간만에 오전 수업만 있는 날이어서 모처럼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하루였다. 오늘의 경우, 아침을 먹지 않아서 쉬는 시간 짬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스트릿 푸드로 해결하기로 했다.
이곳은 직접 바베큐를 해서 판매하는 곳이다. 큼직한 양고기 2조각을 12링깃으로 맛볼 수 있는데, 여기에 양상추와 감자튀김을 곁들이면 고작 14링깃에 고급 양고기집 뺨치는 퀄리티의 식사를 할 수 있다.
이후 오전 수업이 끝나고, 말라야 대학을 가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8G2H3BfdAHJjeKnUA
교환학생 신청을 할까하다 끝내 넣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이곳에 학식은 어떤지 또 시설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방문해 보았다.
인근 역에서 걸어서 이동했는데, 인도가 협소해서 걸어가기엔 매우 힘들었다. 인근 역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입구에 가자마자 학식당이 하나 있길래 일단 허겁지겁 들어갔다.
한식 뷔페 스타일로 되어 있는데, 마음에 드는 반찬을 고르면 카운터에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저렇게 퍼담으니까 9링깃이 나왔다. 차는 1링깃, 10링깃에 1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인 것 같다. 다만 맛은 그렇게 좋지 않았고, 그냥 저렴하게 한 끼 때우는 정도였다.
공과대학 캠퍼스 쪽으로 가면, 제법 규모가 큰 스트릿 푸드 거리가 나온다. 가령 해당 사진은 타코를 파는 곳인데, 치즈 나쵸 소고기 세트를 하나 주문해서 먹었다. 가격은 21링깃.
음료수도 3링깃밖에 안해서 가볍게 한잔 때렸다. 포도 모히또를 마셨는데, 은은하게 단맛이 제법 마실만했다.
중국 북경대학과 자매결연 행사장도 구경해보고
https://maps.app.goo.gl/5nZSB3raHF64tors9
대학 본부 근처에 유명하다는 건물도 둘러본 뒤, 숙소로 돌아갔다. 이후 방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수요일에만 열린다는 야시장이 있길래 저녁에 방문해 보았다.
https://maps.app.goo.gl/2cPaNaJ3TKr7a1Mv9
지금까지 봐온 야시장 중에 가장 규모가 컸다. 하루만 열려서 그런지, 인파가 끊이질 않았고 거진 1km에 달하는 길이에 다양한 노상이 위치해 있어 먹거리도 매우 다양했다.
정말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었다. 필자는 양고기가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이를 주문했다. 먹어보니 양고기 특유의 육향이 참 맛있었다. 비록 앞서 먹었던 큰 덩이 12링깃과 가성비는 별로였지만, 고기가 부드러워서 좋았다.
이후 비주얼이 좀 지리는 크레페 같은 것을 팔길래 하나 주문해서 먹었다. 가운데 들어간 튀김 같은 부분이 바삭해서 식감이 좋았다. 다만 고기의 든든함이 부족해서 비슷한 종류의 음식을 시킨다면 치킨을 넣어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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