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이 밝았다. 오늘은 오전 오후 수업이 둘 다 있는 날이라, 일정적으로 빠듯한 날이었다. 아침을 안 먹어 아점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먹었다.
이후 오후 수업을 들은 뒤, 특별 엑티비티인 바투 동굴 & 반딧불이 투어를 떠났다. 130링깃으로 동굴과 해산물 요리, 반딧불이 투어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었다. 버스 탑승 후, 바로 바투 동굴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oThRRsWkJAouepC89
바투 동굴의 경우 천연 동굴로 알려져있다. 200개가량의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 볼 수 있는데, 입장료가 없는 게 장점이다.
볼만한 것들은 분명히 있었으나, 쿠알라룸푸르 외진 곳에 있어 이곳만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일단 내부가 굉장히 더럽고 더워서 좀 불쾌했다. 다만 바투 동굴 내부만큼은 아름다워서 그 점은 마음에 들었다. 이후 반딧불이를 보러 1시간 넘게 이동했다. 먼저 해산물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vtuHjpebhcuV7EwX7
사진은 먹느라 추가로 찍지는 못했는데, 레몬 치킨과 오징어 튀김, 조개 찜이 나왔다. 튀김 계열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맥주랑 같이 곁들여먹었다. 130링깃을 생각하면 나름 가성비 있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듯 싶다. 이후 식당 바로 앞에 반딧불이 투어를 할 수 있는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단체로 배를 타야 한다는 사정상, 패키지 투어로 반딧불이 체험을 즐기는 것이 편해보였다.
반딧불이 투어는 조명 없이 매우 어둡게 이동했는데, 이동할 때는 바람 때문에 괜찮지만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 정차할 때 야생 모기들의 습격을 받기 쉽다. 따라서 복장에 있어 최소 긴바지와 운동화는 착용 후 체험하는 것이 좋다. 샌들을 신고 오신 분은 발에 5~6방 물리셔서 꽤나 심각해 보였다. 모기의 습격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본 반딧불이 투어는 이곳 말레이시아에서 겪은 최고의 경험이라고 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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