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이 밝았다. 오늘은 호텔에서 예약한 코스를 아침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아침 7시 50분에 집결해서 8시 조금 지나서 지프차를 타고 출발했다. 먼저 이동한 곳은 녹차 플랜테이션이다.
https://maps.app.goo.gl/HTw5m3ySHe9kT1jQ9
녹차밭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20분가량 주어진 후, 가벼운 설명이 영어로 진행되었다.
이후 가볍게 야생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모시 숲으로 이동했다.
모시 숲은 30분 내외로 돌 수 있는 가벼운 코스지만, 20링깃의 입장료를 필요로 했다. 한 번쯤은 둘러볼만한 곳인듯하다. 이후 BOH 차 농장&공장으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nJHgtYax8YNrmiwx8
내부에 유명한 카페가 있었지만, 매우 줄이 길어서 가는 건 포기했다. 대신 농장을 둘러본 후에, 기념품 샵에 가서 차 종류를 여럿 둘러보고 이것저것 구매했다.
확실히 가격은 쿠알라룸푸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히 구매할 수 있으니, 선물용이 필요하다면 여기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후 숙소로 다시 복귀했다. 짐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한 후에 점심을 먹으러 인근 식당으로 들어갔다.
https://maps.app.goo.gl/RkbdzJX2r6Tquwe29
말레이시아의 있는 인도 식당들은 기본적으로 맛의 하한선이 꽤나 높고, 맛도 안정적이다. 소고기 케밥에 난을 싸 먹고 카레 소스에 찍어먹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무리한 후, 근방 식물원에 방문했다.
https://maps.app.goo.gl/tBjXkdXyBSaaJh1V7
식물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까지 고루 구경할 수 있는 장소였다. 꽤나 넓고 볼거리도 많은지라, 10링깃을 투자할 만한 곳이다.
이후 진정한 정글 트래킹의 낭만을 찾기 위해서 인근 9번 진입로로 이동하였다.
https://maps.app.goo.gl/qCqy2u9cnkwPW7GV6
이 코스의 경우, 폭포만 보고 가는 것이 신상에 안전하다.
그러나 트래킹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계속 전진했다.
갈림길이 생기길래 이게 구글 지도에서 설명한 A, B코스라고 생각했고, 문쪽으로 진입했다.
아슬아슬한 길을 따라 전진하던 와중, 더 이상 안전하게 이동할 수 없는 수준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나무줄기가 죄다 길을 막아뒀는데, 개미가 그득했다. 결국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돌아가기로 했는데..
내려갈 때도 고생한 곳을 외줄하나만 믿고 올라가다 돌에 미끄러져서 그만 사고가 나고 말았다. 정말 올해 최대 위기였고, 운 좋게 스치기만 해서 무사히 정글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지친 몸에 활기를 채우기 위해, 인근 고기 무한리필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비용은 성인 45링깃. 오자마자 선결제를 해야 하고, 샤브국물을 뚬양꿍 또는 필자가 고른 맑은 육수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https://maps.app.goo.gl/YnYXmnkPATjvxgRy9
셀프바에는 꽤나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게, 새우를 필두로 한 해산물 종류와 양, 소, 염소고기를 다양한 소스에 재워두었고, 신선한지는 모르겠는 야채들과 그 외 잡다한 것들이 잔뜩 있었다.
다만 화력은 밍밍하고, 고기를 굽기에는 판이 그리 좋은 형태가 아니었다. 처음에야 이뻐 보이지만, 샤브는 끓는데 한세월, 고기는 맛있는 부위는 뼈가 대부분이라 먹기 힘들고, 살코기만 있는 부위는 맛이 없을 뿐 아니라, 눌어붙어서 탄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혼자 먹기도 버거운 수준인데, 3명 이상이서 간다면 암 걸려서 사이드만 잔뜩 먹고 배를 채울 수도 있다. 화려함에 속지 말고, 그냥 일반식당을 가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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