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금) UTC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드림월드에서 일정을 보내게 되었다.
가볍게 아침을 먹은 뒤, 숙소 픽업 차량을 타고 곧바로 드림월드로 이동했다. 확실히 전용 차가 있으면 편하다. 대중교통으로는 2시간가량 걸리는 거리를 50분 남짓한 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bXshGauGqTsMGqb8A
작은 동물원이 있는데, 당근과 해바라기씨를 20바트에 구매 가능하다. 이걸 가지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동물들이 참 귀여우면서 가여웠다. 하도 사람들이 먹이를 주어서일까? 손만 가까이해도 먹이를 갈구하는 파블로브의 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롤러코스터도 있었지만, 별 감흥은 없었다. 원심분리기도 있었지만 내게 자극을 주기엔 스릴이 부족했다.
https://maps.app.goo.gl/tCUqaxPXrxW3Q1ho6
수중 테마파크도 있었는데, 어짜피 젖을 거라면 먼저 젖자 마인드로 화끈하게 도전했다. 하지만 짜릿함 대비 얻는 찝찝함이 너무 강했다. 우비를 챙겨 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깔끔하게 포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디스코 팡팡, 스노우 월드 등 다양한 곳을 갔지만, 별 특이점은 없었다. 스노우 월드의 경우 양말을 공짜로 준다는 정도?
https://maps.app.goo.gl/jktRwue128vMcGLU9
이후 KFC에 가서 69바트 짜리 치킨 그린 카레 라이스를 주문했다. 딱 예상이 가는 그 맛에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가 첨가된 느낌이다. 굳이 동남아에서만 이런 메뉴를 파는지 납득이 가는 맛이었다. 그냥 버거 세트나 주문하는 것이 혀 건강에 이롭다.
https://maps.app.goo.gl/udrof65qvZmoMy6d9
미지근해진 도파민을 자극시켜줄 "진짜"를 찾았다. 바이킹과 원리는 비슷한데, 진자가 크게 두 방향을 기점으로 왕복 운동을 하는 방식이다. 태국 놀이기구라는 불안정성이, 혹시라도 떨어지다 죽는 건 아닌가? 이런 불안감이 그 스릴을 한 층 더 자극시켰다. 못 참고 연속으로 두 번 타버렸다. 덕분에 30분 동안 속이 울렁거렸다. 탄다면 한 번만 타던가, 밥 먹기 전에 타는 것을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2MEaQ1Za25jhWbyL9
바로 옆에 카트라이더 실사판을 발견했다. 총 12대의 차량이 존재하고, 실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슈마허에 빙의해 인코스 아웃코스를 왔다갔다 하며 추월하는 맛이 끝내줬다. 특히 빈틈이 있을 때 무지성 부스터로 뚫고 가는 그 쾌감이 드림월드에서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바꾸기엔 충분했다. 4번이나 탔는데, 시간이 허락했다면 10번이고 탔을 것 같다.
만약 드림월드에 올 일이 있다면, 깔끔하게 위의 원심 분리기로 스릴감 충전하고 바로 이 곳에서 경주를 무한으로 즐기는 걸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dNjtEQjrqQsrecSo6
이후 숙소로 다시 이동했고, 저녁은 인근 수끼 뷔페 집으로 가기로 했다. 웨이팅이 상당했는데, 1시간 정도 기다렸다. 금토일 같은 날의 경우에는 점저 시간대인 16시쯔음에 방문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운 듯싶다.
감튀, 치즈볼, 나쵸, 치킨 같은 짜바리들과 음료 코너는 직접 가져가야 한다. 수끼 재료인 소고기, 야채 등은 QR을 찍으면 웹으로 원하는 만큼 주문이 가능한데, 덕분에 움직일 필요 없이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제한시간은 금요일 저녁 기준 2시간이었다.
275바트면 만원꼴인데, 만원으로 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는 점만으로도 이미 굉장히 만족이다. 수끼 띠너이 식당이 체인점으로 알고 있는데, 안전하게 현지인들이 즐기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싶다면 여길 권하고 싶다. 현지인들도 굉장히 즐기는 듯했다. 고기만 16판 해치웠으니, 오늘 소 한마리치 양지는 싹 다 해치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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