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금), 드디어 이론 마지막 수업시간의 날이다. 듣고 싶지 않은 차 자랑을 듣고,
45밧 학식을 먹고, 또 오후에 차 자랑 수업을 들으니 벌써 3시가 훌쩍 넘었다. 이틀 연속으로 무기력하게 숙소 주위를 벗어나지 못해, 이번에야 말로 좀 멀리 가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WybixzZgBDADQHKG8
간만에 지하철을 타고 멀리 이동헀다. 하도 방콕은 교통 이슈가 심한지라, 지하철이 더 비쌈에도 빠르다는 점 때문에 택시보다 애용하는 것 같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길래, 일단 쇼핑몰에서 식사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하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tX7dCS9UwDqKaeCE6
329밧에 한국 두끼 구성에 고기류+치킨이 있길래 못 참고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늘 먹는 든든한 맛이 한국에서의 소울을 느끼게 해 주었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하지 않던가?
하지만 단연코 에이스 메뉴를 뽑자면 치킨 -> 이새끼가 그냥 캐리 했다고 보면 된다. 두끼가 아니라 그냥 치킨집 차려도 잘 팔릴 것 같다. 한국에서 먹는 치킨보다 과장 하나 안 보태고 더 맛있었다. 같이 먹은 형님은 떡볶이는 안 먹고 치킨만 오질나게 먹다가 넉다운할 정도였다.
디저트 배가 따로 있으신 형님들은 후식으로 후쿠오카 명물 치즈타르트도 2개씩 야무지게 조지셨다.
돈끼호테도 구경했다. 근데 확실히 일본산 물건을 바로 떼와서 그런지, 가격이 굉장히 비싸서 별로 사지는 않았다.
근래 방문한 쇼핑몰 중에, 아기자기하니 소박함 속에 들어있는 여유 한 꼬집이 참 좋았던 곳이었다.
https://maps.app.goo.gl/28roFXvLMnVVwsrV9
이후 쇼핑몰 바로 옆에 붙어있는 야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여타 다른 야시장과 비교하면 규모도 나름 있는 편이었다.
여기 시장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현지인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물건이나 음식이 전반적으로 저렴해서 까오산거리 같은 호객행위도 전혀 없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굳이 흥정을 안 해도 가격이 착해서 그냥 살만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가 오는 바람에 바로 공원에 가지 못해 인근 식물원 등 근린 시설을 둘러보지 못한 점이다. 만일 이 일대를 방문한다면, 이곳 공원도 같이 가기를 권한다.
https://maps.app.goo.gl/YMNa5UAmWg24JAJ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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