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금), 사실 좀 힘든 일정을 준비하려고 하다가 여행 막바지까지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까닭에 오늘도 12시가 되어서야 일정을 시작했다.
https://maps.app.goo.gl/KE7vy7DLARMDHSsm6
저번에 라마 9세 공원을 미처 가지 못했는데, 이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 다시 쁘라웻 지역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려던 찰나여서, 일단 인근 쇼핑몰에서 밥부터 먹으며 생각하기로 했다.
태국 음식도 이제 지겹다. 두끼가 한국과 비교하면 더 비싼 수준이지만서도, 이만한 가격대에 한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건 역시 큰 장점이 아닐 수가 없다. 특히 태국에서도 불닭볶음면이 상당히 인기라 고가를 자랑하는데, 이를 부담 없이 떡볶이에 넣어먹을 수 있는 게 좋았다. 인당 13,000원 정도. 개인적으로는 수끼 먹을 돈으로 좀 더 보태서 여기서 먹는 게 더 만족스러웠다.
오늘따라 날씨가 변덕이 심해, 밥을 먹고 나가려 하니 비가 꽤 제법 쏟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시 MRT를 타고 숙소쪽 방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o63bxDCUYL63V8fz9
막상 숙소 근처까지 오니 날씨는 또 맑게 개여있었다. 국지성 호우라 우리가 갔던 지역만 재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맨 첫날 살짝 맛만 본 와치라벤짜탓 공원이나 가보기로 했다.
한국과 다른 이색적인 동식물들도 보여 공원을 돌아다니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거창한 박물관이나 동물원보다 이런 느낌이 나한텐 아무래도 더 잘 맞는 듯 싶었다.
https://maps.app.goo.gl/G7S9aenaug1KsJXK6
공원 내 새 전망대도 있었지만, 내가 갔을 때는 접근이 통제되어 있어 아쉽게 들어가지는 못했다.
https://maps.app.goo.gl/TnzrwR7EgR9nJwQ39
이후 인근 쇼핑몰에서 가볍게 구경이나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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