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토), 사실상 온전한 형태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https://maps.app.goo.gl/WgaXPbxfPPvd2Vc8A
방콕 처음 왔을 때부터 노래를 불렀던 꽝시푸드, 드디어 기회가 되어 먹으러 갔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거 먹고 하루종일 속이 니글니글했다. 게살 커리에 기름기가 좀 과해서 그런 듯했다.
원래는 미루고 미루던 시리나콘 식물공원을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이슈가 발생해 기왕 이래된거 MRT 한 바퀴 타면서 중간중간 내려 근교 명소나 돌아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CYmkvKvm19trPJec9
Sanam Chai 역에서 내리면 시암 박물관이 있다. 방콕에 도착한 사실상 첫날, 바라만 보고 막상 들어가지 않았던 그 곳을 이제야 다시 들어가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국제 학생증이 있으면 단돈 50밧에 구경할 수 있다. 태국 전반의 역사 테마를 기대했지만, 역사보단 문화에 좀더 포커스가 들어간 곳이었다. 그냥저냥 볼만한 정도로, 사진 찍는 스팟이 좀 많은 게 장점인 듯싶다. 비 와서 할 게 부족할 때 갈만한 정도인 듯하다.
https://maps.app.goo.gl/bYQmTrRWRvPoLDcs7
또 다시 MRT를 타고 이번엔 Bang Phai 역으로 이동했다. 수산시장이 인근에 있다고 해 역에서 내려 바로 걸어서 가기로 했다.
항상 마지막이 되어서야 깨달음을 얻게 된다. 저번 수상시장 투어 때 왕복 6시간을 박아가며 꾸역꾸역 갔던 내가 안타까웠다. 바로 근교에, 이렇게 양질의 수상시장이 있는데 왜 여태 가지 않았나 후회가 든다. 보트도 제법 운영하고, 시장 내부도 제법 활기찬 게 보기 좋은 곳이었다.
https://maps.app.goo.gl/gfwrt2FcgikUnjRv5
이후 도보로 다시 Tha Phra 역까지 이동했다. 비가 올듯말듯 한 불안 불안한 날씨 속에 도착했는데, 역 내부에서 찍은 바깥 전경이 제법 볼만했다.
https://maps.app.goo.gl/CuCqEkuvU7dAr4Ea7
가다 중간에 Bang Khun Non 역에서 내려 강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구경했다. 다만 이거 하나 구경하자고 30분 내리 걸어버렸다. 생각보다 역 사이 거리가 멀어서 당황스러웠다.
https://maps.app.goo.gl/tgqBSMyjePek8ybR8
그렇게 내린 후웨이깡 역, 여기서 숙소 가는 길에 꽤나 규모가 큰 야시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왜 이런 정보는 항상 마지막에 깨닫는건지 슬플 따름이다.
시장을 구경하며 맛있어 보이는 꼬치도 몇개 사가며 저녁을 때웠다. 확실히 시장 가격이라 그런지 많이 구매해도 생각보다 비용이 나오지 않는 게 시장의 매력인 듯하다. 4주간의 시간 동안 여기를 이제야 발견한 내가 참 원망스러울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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