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일), 드디어 태국에서의 진정한 하루가 밝았다.
https://maps.app.goo.gl/tcm6iFiy5evHGtbTA
프롬 라차다 호텔은 0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조식 뷔페 서비스를 진행한다.
메뉴가 특별히 맛있다거나 다양하진 않았다. 그냥 무난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정도였다. 때문에, 가볍게 요기 정도만 했다.
구글맵으로 방콕을 보면 누가봐도 중심지라고 광고하는 지역이 있다. 카오산거리, 왕궁 등 핵심 관광지들이 밀집해 있는 이 지역을 오늘 탐방하기로 했다. 지도에 보이는 파란 선이 태국 지하철 MRT인데, 대전 지하철보다 500배 낫다.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지하철이 있는 덕분에, 바로 지하철로 향했다.
https://maps.app.goo.gl/avRjJB7vivD3FMdx5
Blue line을 쭉 타다보면 sanam 역이 있는데, 이곳에서 내리면 핵심 관광지들을 바로 구경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48o7zV6n2gJy7eEF6
일단 배가 고파서 일행들과 점심을 먹기로 했다. no Drink에 팟타이를 주문했다. 인당 109바트.
wow.. 외국 음식이 다양성 말고 맛으로도 압도할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맛이었다. 저렇게 제비집 같은 곳에 팟타이가 올려서 나오는데, 적당히 면이랑 쓱 먹다가, 제비집을 부순 뒤 고루 쓰까묵으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땅콩 소스와 감칠맛이 폭발하는 게 아주 미쳤다.
https://maps.app.goo.gl/djuhxzE7xFVLNbmD9
https://maps.app.goo.gl/YG68i9w7L6wDCSfa6
https://maps.app.goo.gl/ZvcktzNX3LYHGLXv5
위 3개의 지역은, 이 근방 대표적인 랜드마크들 중 하나이다. 근데 여행을 거듭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경복궁보다 못한 곳을 죄다 제한구역 박아두고 그냥 찜통 속에서 사진 몇 장 건지겠다고 그 수고로움과 비용을 지불하는 게 맞을까?"
방콕 왕궁 : 500바트 / 왓 프라깨우 : 500바트 / 왓 포 : 300바트
입장료가 또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깔끔하게 주요 랜드마크는 외벽에서 가볍게 보는 걸로 합의하기로 했다. 대신 선착장으로 이동해, 여객선이나 타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PiNgX3yk3XmSwtwg6
여객선이 버스처럼 체계적으로 운용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다. 개인 보트를 빌려서 투어를 가는 행위는 비추하고 싶은데, 가격이 무슨 1000바트 1500바트 하기 때문, 그러니 선착장에서 괜히 무슨 투어랍시고 홍보하는 사람들은 무시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Tha Chang -> Prannok 지역으로 이동했는데, 고작 4.5바트밖에 나오지 않았다.
https://maps.app.goo.gl/rmBJZ73BTEYikw788
prannok 지역으로 건너가면, 왕랑 시장이 바로 보인다. 까오산로드 같은 관광객 호구 잡는 시장들과 비교하면, 현지인 비율이 높아 나름의 태국 시장 감성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었다.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https://maps.app.goo.gl/jndYdqs1imE5av9Z6
이후 무료로 개방된 불교 사찰도 구경해 보았다. 안에 기도를 드리는 곳도 있었는데,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괜히 500바트 내고 불교사찰 들어갈 바에는, 이렇게 훌륭한 무료 개방 사원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다시 Prannok 선착장으로 돌아가 Bang Po 역까지 가는 페리 티켓을 구입했다. 가격은 단돈 16바트, 제법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관광 목적으로 유람하기도 좋고, 교통 목적으로 이동하기도 좋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Bang Po 선착장에서 내리면, 바로 지하철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Blue line을 따라 Chatuchak Park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4cyo3xukNr7LTpgx8
이후 공원을 가볍게 돌아보며, 다람쥐도 구경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https://maps.app.goo.gl/L6AnsFzVfTpBktFQ9
짜뚜짝 공원에서 바로 근처에 짜뚜짝 주말시장이 있어 가볍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확실히 왕랑 시장에 비해 관광객 비율이 높았는데, 그 때문인지, 딱히 살 물건들은 없었다. 딱히 여기서 옷을 사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https://maps.app.goo.gl/bgvX4vHMGtMagDzJ8
이후 칵테일 바로 위장한 로컬 맛집을 찾아 가볍게 뚬양꿍을 조지기로 했다. 얼큰한 국밥 느낌인데, 토마토 맛이 난다. 새콤새콤한 피시 소스가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다음에도 생각나면 종종 찾게 될 것 같다. 새우는 1마리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밑에 2마리나 더 깔려서 총 3마리나 있었다. 나름 만족하며 먹었던 것 같다.
이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서 개인 정비 시간을 보낸 후, 태국 마사지나 받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vDdSfvLLfmZMC5ZJ7
발 마사지 1시간 200바트, 타이 마사지 1시간의 250바트로 굉장히 가성비 있는 곳이었다. 딱히 팁 강요도 없어서 마사지가 생각나면 다시 들릴 것 같은 곳이다. 다만 가게 내부에 에어컨이 없어서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면 마사지받다가 땀이 좀 날 수 있긴 하다. 그래도 다른 데서 2~3배 가격에 마사지받을 바엔, 여기서 저렴하게 여러 번 받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구글 타임라인만 봐도, 야무지게 태국 방방 곳곳을 돌아다녔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하도 동남아를 다니다 보니, 이제 여행에 대한 견적이 잡힌 듯싶다. 이게 태국 1회차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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